변호사 2만명 시대입니다.  검색창에 이혼 한 단어만 입력해도 수 십개의 변호사 사무실 광고가 주르륵 올라오고 클릭해 들어가면 하나같이 화려한 언론노출 경력을 내세웁니다.


TV에도 얼굴이 나오고 커다란 사무실을 열고 돈을 잘 번다는 변호사들을 보면 잠깐 부럽기도 합니다.  그런데 제가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습니다. 방송에 나가는 일이 많아질수록 사건기록을 들여다 볼 시간은 줄어들고, 증거자료들을 읽고 서면쓰는 데 들일 시간이 부족하니 결국 맡은 사건 중 일부 또는 전부를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밖에 없으며, 그 결과 다른 사람에게 맡긴 사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.  그런 상태에서는 재판에 나가서 자신있게 주장을 펼치기 어렵고 판사의 물음에 맞는 답변을 하기도 어렵습니다.


특히 가사사건은 자신의 결혼생활이나 가족사 전부를 변호사앞에 낱낱이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믿고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변호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.  제가 가사사건의 당사자라면 모든 사실을 가감없이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할 수 있는 단 한 명의 변호사만 있어도 앞으로 헤쳐갈 길이 그리 두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.  그런데 내가 믿고 맡긴 변호사는 상담때만 잠깐 얼굴을 비치고, 실제 법원에 제출할 서류는 그 변호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작성할 뿐만 아니라 내가 찾아서 보낸 증거자료도 다른 사람이 살펴보는 것이라면, 과연 나에게는 절실한 그 사건을, 그 변호사가 제대로 처리하고 있는 것인지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.


변호사라면, 직접 의뢰인으로부터 모든 사실을 듣고, 우리측 주장을 강화하거나 상대방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사실들을 찾기 위해 직접 질문하고 관련자료를 요청해야 하며, 건네받은 자료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우리에게 유리한 자료들을 잘 갈무리해야 하며, 이를 토대로 서면을 작성하고 법원에 제출하고, 법정에서는 이를 잘 정리하여 주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  저는 제가 직접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한도에서 사건을 맡고 있으며, 앞으로도 그러한 태도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.


저의 이런 태도에 공감하고, 의뢰인과 꾸준히 소통하며 성실히 사건을 수행할 수 있는, 신뢰할 수 있는 변호사를 찾고 계신다면 망설임없이 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. 

 

힘든 결심으로 시작된 어려운 길에 동행이 되어 드리겠습니다.

 

 

 

저는 2005년부터 변호사업무를하고 있습니다. 편견없이 듣고 진심어린 상담과 조언을 해 줄 변호사를 찾으신다면 고민하지 말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.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.

연락처 02-3477-2103, mjko@springlaw.kr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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